"군 급식 개선"…올해부터 '국내산·지역산 농축수산물' 우선 사용

공공급식 플랫폼 활용한 수발주시스템 구축·전처리 품목 확대

ⓒ News1 장수영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군 급식방침에 국내산·지역산 농축수산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 국방부는 군 급식 식재료 조달에 있어 농축수산물 수의계약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역 농·축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과 협력해 다수의 군납조합과 부대 간의 계약 방식을 단일조합과 부대 간 계약으로 간소화한다.

또 농식품부는 공공급식 플랫폼활용한 수발주시스템 구축축, 전처리 품목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수협과 함께 지역 특산물이 군부대에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군부대에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맞춤형 식자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군 급식을 민간위탁 사업으로 추진 시 국내산·지역산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도록 하고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의 내용을 적용해 접경지역 안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을 우선구매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신규로 명시했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군 급식 개선을 위한 관계부처 간 적극적인 협업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농식품부는 군 급식용 식재료의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 향상을 위해 군 급식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래형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군 급식 혁신 협의체(TF)를 통해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력하여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장병의 선호를 최대한 반영한 품질 좋은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공급체계 개선 및 제품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