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화하는 이·팔 전쟁…추 부총리, 옐런 美 장관 만나 국제정세 논의
G20 재무장관회의 열리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양자 면담
美 IRA 배려에 감사…주요 8개국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당부
- 손승환 기자
(마라케시(모로코)=뉴스1) 손승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최근 불확실한 국제 정세가 양국 및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논의로 관측된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옐런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국제 정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면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정세를 고려하면 중동 사태 및 국제유가 등에 관한 내용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추후에도 한국 업계의 시각을 지속적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양 장관은 지난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3국 간 재무장관회의 개최를 포함해 양국 간 소통 및 협력도 발전시켜 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WB 개발위원회(DC) 회의에 참석해 WB의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WBDC는 WB의 개발 의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로서 25개 이사국 대표로 구성된다.
추 부총리는 "WB가 개도국에 개발 경험과 지식을 전파하는 역할을 다하면서도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존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선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WB의 역할과 목표를 재정립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도 나섰다.
지난 9월 열린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체인 코아펙(KOAFEC)을 계기로 진행한 아프리카 주요국 면담에 이은 주요 8개국 면담이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 정부의 계획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한 개도국의 경제발전 지원 의지를 밝히는 한편, 국가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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