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OECD와 공동 국제회의…"시의성 있는 새로운 데이터 마련"

통계청의 나우캐스트 통한 실시간 경제지표 등 소개

이형일 통계청장이 21일 '통계청-OECD 통계데이터국 공동 국제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통계청 제공) 2023.9.21/뉴스1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통계청은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데이터국과 공동으로 '경제 회복성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를 주제로 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경제 흐름과 정책 효과를 보다 시의성 있고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데이터 혁신 활동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선 국제기구, 정부 기관 및 민간 기업이 빅데이터와 새로운 자료 원천(data source)을 활용해 보다 시의성 있고 세분화된 데이터를 생산하기 위한 다양한 기법과 정책적 도전과제를 논의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개회사에서 "조사 등을 통해 작성되고 있는 기존 경제통계는 경제현상을 빠르게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데이터를 활용한 경제정책에 필요한 시의성 있는 통계 작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회의는 OECD와 협력해 행정자료, 빅데이터 등 새롭고 다양한 데이터의 연계·활용을 통한 데이터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각국의 데이터 혁신 추진에 기여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한국 통계청이 추진하고 있는 '기업통계등록부', '나우캐스트(Nowcast·현재와 가까운 미래를 실시간 예측 설명)를 통한 속보성 데이터 제공' 등의 사업은 신속하고 정확한 경제 분석이 가능한 모범사례로 각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폴 슈라이어 OECD 통계데이터국장은 환영사에서 "그간 한국 통계청이 데이터 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OECD 국가 중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향후에도 장기적인 협력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알버트 박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기조연설을 포함,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댔다. 통계청 관련 주제로는 △나우캐스트를 통한 실시간 경제지표 △기업통계등록부 추진 현황 등이 있었고, OECD는 △자연어처리(NLP)를 통한 구인정보 변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활용한 무역통계 등을 소개했다.

통계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OECD 통계데이터국과 데이터 혁신 분야별 실무급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향후 양 기관의 협력사업을 적극 확대해 각국의 데이터 혁신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