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력난 심화될 산업은?…인구구조 변화 대비한다
'산업별 인력수급 전망 연구용역'…인구정책 수립 반영
"경제활동인구 쏠림 심해질 것이란 문제의식에서 발주"
- 손승환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정부가 산업군에 따라 인력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예고된 만큼 앞으로 어떤 산업으로 인력이 집중되고 어느 산업이 인력이 부족할지 미리 살피겠단 취지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별 인력수급 전망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고용노동부가 격년마다 내놓는 10년 단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과는 별개로, 특정 산업으로의 쏠림 현상에 집중해 점검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 비해 소득 수준이 높아진 데다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인력도 늘면서 미래 유망 산업과 인력 부족 산업의 변화를 미리 내다보겠단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구조 변화가 가시화된 상황에서 인력 정책을 재편한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앞으로는 모든 산업에 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특별 산업 위주로 인력 부족 및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농업 인력이 제조업으로, 제조업에서 다시 서비스업으로 이동했듯 경제활동인구의 쏠림이 심해질 것이란 문제의식에서 용역을 발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연말까지 연구용역을 마치고 향후 인구정책 수립 과정에 연구 결과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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