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연 5% 이상 초과사망…작년 봄 이후 빠른 증가"
한국의사회동향 포럼…포스트코로나 사회 변화 제시
전문가들 "코로나19 이후 양극화 확대"
- 이철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연평균 5% 이상의 초과사망이 발생했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지난해 봄 이후 초과사망률이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불평등 등 사회 갈등이 심화하면서 양극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4일 서울대학교 삼익홀에서 개최한 '제3회 한국의 사회동향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이같은 현상들이 대두된 것으로 진단했다.
이번 포럼은 민·관·학계의 연구자와 일반시민이 참여해 우리 사회의 주요 변화와 시사점을 논의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사회정책의 공론화'를 촉진하는 공개토론의 장이다.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 발표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라 연평균 5% 이상의 초과사망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한국의 초과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나,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한 지난해 봄 이후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사망률을 기준으로 할 때 지난해 30번째 주까지 약 20%의 초과사망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19의 대응은 성공적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성의 문제가 심각해졌다"며 "경제적 불평등, 불신, 이념적 양극화 등 사회적 갈등도 증가해 양극화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채창균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시기 대학 생활과 졸업 후 취업실태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신입생과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휴학생과 중도탈락률이 증가하고 학사학위 취득 유예생이 늘었다"며 "취업시장의 부정적 영향은 대학유형, 소재지, 전공계열별로 상이했다"고 분석했다.
정인관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플랫폼 노동자의 특징으로 30~40대 남성이 주를 이루고 업무시간의 자율성은 높으나 가격 결정의 자율성은 낮은 편"이라며 "고용 및 산재보험 가입률이 낮아 취약한 특성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삶과 여가, 노동시장에서의 주요 변화와 이에 대한 폭넓은 의견 공유를 통해 도출된 시사점들이 증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정책수립에 구체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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