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보잉사 한국 R&D 센터 방문…"항공·우주분야 빠른 산업화 전략 중요"

항공분야 미래기술개발 협력현황 점검 및 보잉사 우주분야 현황 청취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구현장-산업정책간 소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4.14/뉴스1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0일 스마트 캐빈(Smart Cabin·미래형 여객기 객실), AR(증강현실)·AI(인공지능) 적용 항공기술 등의 개발 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연구센터 현황을 청취하고 한미 간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소재 보잉 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를 방문해 항공분야 미래기술개발 협력현황을 점검했다. 보잉한국기술연구센터(BKETC)는 2019년 개소 이래 국내 통신, 반도체, 제조기술과 보잉사의 첨단 항공우주기술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캐빈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ICT 기술 등을 활용해 탑승객에 다양한 정보 및 편의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미래먹거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문 장관은 보잉과 국내 기업들이 협력해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보잉은 우주 분야 비즈니스 현황 발표에서 우주화물서비스와 우주인터넷 시장 진출 및 6년 내 147개 위성 발사 예정 등의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문 장관은 "보잉사와의 항공분야 협력과 같이 우주분야도 공동 R&D, RSP(국제공동개발) 등을 통해 국내 기술력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 항공‧우주산업이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빠른 산업화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 장관은 "기업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우주인프라 구축과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및 경제성 확보, 창의적인 민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위성 서비스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관계 부처와의 규제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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