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ADB, 역내 백신전문인력 양성 협력키로…의향서 체결
역내 개도국 대상 백신 교육과정 개설…내년 60명 교육
민간투자 촉진·역내 개도국 보건역량 강화에도 맞손
- 서미선 기자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한국 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아시아태평양 역내 백신생산 전문인력 양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ADB는 26일 서울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ADB 백신·보건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의향서 체결에 따라 한국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사업인 한국형 나이버트(K-NIBRT)에 ADB가 참여해 역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ADB 공동 백신공정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 아·태지역 백신생산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아일랜드 국립바이오전문인력양성센터(NIBRT) 교육과정을 국내에 도입, 연세대를 수행기관으로 해 백신 개발·제조 관련 이론·실무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수출금융 등 한국 정책금융과 ADB의 민간금융 지원제도를 연계해 우리 백신기업의 개도국 내 현지 생산공장 구축 등 역내 백신생산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민간투자 촉진에도 협력한다.
역내 개도국 보건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기술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전염병 조기감시 시스템, 진단검사센터 등 한국의 우수한 전염병 대응 시스템을 토대로 해서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글로벌 팬데믹 이후 회복력 강화를 위해 백신생산 역량 확충과 보건시스템 강화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이 ADB와 한국이 역내 백신·보건 협력을 위한 핵심파트너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호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의향서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 뒤 국제기구와 처음 맺은 파트너십이라면서 "내년부터 역내 개도국 교육생 최초 60명을 ADB 추천을 받아 교육시켜 글로벌 백신 전문인력 양성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맺고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ADB와 한국이 역내 백신생산 확대와 보건역량 강화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향후 본격적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의향서에 서명하게 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국제사회 백신과 팬데믹 극복을 위해 다자개발은행 등과 협력하고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논의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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