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방·신남방 책임질 차기 KIEP 수장 누구?…전현직 부원장 3파전
29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서 신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선임
김흥종, 정철, 정형곤 등 전현직 부원장 후보 올라
- 박기락 기자
(세종=뉴스1) 박기락 기자 = 4개월째 공석 상태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에 '내부 승진'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원장 인사를 결정하는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는 3명의 '전·현직 부원장'을 차기 원장 후보에 올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세계경제를 연구·분석하는 국책연구기관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신남방·신북방 정책 연구에 힘을 쏟고 있어 누가 차기 수장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KIEP 등에 따르면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오는 29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11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을 결정한다.
원장 후보에는 김흥종 선임연구위원, 현재 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정철 부원장, 정형곤 선임연구위원 등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3명 모두 전·현직 부원장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후보 중 가장 앞선 2001년부터 연구원에 몸담은 김흥종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오랫동안 유럽연구와 FTA(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이슈를 연구해온 통상전문가다. 한·EU FTA협상자문위원, 정부 평가위원 등을 역임하고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에서 풀브라이트 방문학자와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에서 활동했다.
이재영 전 원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올 1월 물러난 뒤 원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정철 부원장은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조지아공대 경제학부 교수로 근무한 국제무역과 경제통합(APEC)의 전문가로 꼽힌다.
정형곤 연구위원은 동아시아 경제 전문가로 국제경제와 북한경제를 포함한 동북아 경제협력 등을 연구해왔다. 독일 본(Bonn)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쾰른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사회과학원(CASS) 특임선임연구위원을 겸직하고, 최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sia Development Bank)의 컨설턴트를 역임하면서 주변국 경제 전문가들과의 협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원 내부에서는 원장 후보 3명 모두 내부 인사라는 점에서 우위를 점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전해진다.
연구원 관계자는 "이미 3명의 후보 모두가 오랫동안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부원장까지 거친 만큼 누가 되더라도 이상할 것 없다"고 말했다.
kirock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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