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포커스]매매도, 전세도 '몸살'…활로는?

매매시장도, 전세시장도 몸살을 앓고 있다. 매매시장은 거래가 안 돼 울상이고, 전세시장은 매물이 없어 문제다.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관심사는 '거래'가 언제쯤 해결되느냐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취득세 개편은 9월에?
지난 6월 주택거래량은 12만9907건으로 집계됐다. 2006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그러나 거래 활성화가 이어질 것으로 점치긴 어렵다. 7월 들어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되면서 주택 거래는 급감했다.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일일 평균 거래건수는 70건. 지난달의 6분의 1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주택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취득세율을 조정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이전부터 '거래 절벽'을 거론하며 혜택 연장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나 정부는 "특단의 대책인 만큼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취득세율의 항구적인 인하를 놓고 국토교통부와 안전행정부 등 부처 간 충돌하는 모습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으로 나타났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최근 "(취득세 문제는) 중앙과 지방의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변수가 여럿 섞여있기 때문에 조정하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을 반영해 (취득세)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득세 조정 여부가 정부의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되는 9월에야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주택 매매시장은 침체가 계속될 전망이다.
◇치솟는 전셋값…"하반기에도 전세난 계속 될 것"
아파트 전세 가격은 연일 상승세다. 지난 18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47주 연속 올랐다.
집값 대비 전셋값의 비율을 나타내는 전세가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6.7%로 2002년 11월(56.3%)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경기 산본 등 신도시 지역 일부 단지의 전세가율은 80%를 넘어서기도 했다.
가격이 크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전세시장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4만5890가구로 지난해(6만8175채)와 2011년(7만1793채)에 비해 적기 때문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내려감에 따라 전세 세입자의 대출 비중이 높은 것도 한 이유다. '갈아타기' 수요가 있더라도 추가 대출을 받을 여력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입주 물량이 부족해 하반기에도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넷째 주(21일~27일) 부동산 캘린더
21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넷째주에는 청약접수 3곳,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8곳, 모델하우스 개관 1곳 등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2일 경기 가평군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1차' 전원주택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3단계로 나눠 총 14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1차 분양물량은 전용 60~75㎡ 27가구다.
부영주택은 23일 제주시 삼양동 제주삼화지구 1-2블록에 공급하는 '사랑으로 부영 3차' 10년 공공임대 아파트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12층 13개동으로 66~84㎡ 524가구로 구성된다. 66㎡는 임대보증금 6600만 원에 월임대료 38만원, 84㎡는 임대보증금 8700만 원에 월임대료 38만원이다.
라온산업개발은 26일 충남 보령시에 내놓는 '보령 라온프라이빗'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15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59~84㎡ 총 294가구로 구성된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 대천역, 보령종합터미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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