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에 매출 '뚝'

백화점·편의점은 매출 상승

서울 한 대형마트 계산대에 의무휴업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여있다. 2013.1.1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지난달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매출이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은 각각 가전제품 및 시즌 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지난달 대형마트와 SSM의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4.3%, 7.1% 감소한 반면 백화점과 편의점의 매출은 각각 1.0%,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은 가전·문화(2.4%)를 제외하고 전 부문에서 매출하락을 보였다.

특히 대형마트의 주력 상품인 식품은 지난해보다 원가가 상승하며 판매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고기, 오이, 고구마 등도 시세하락에 따른 단가 감소로 매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대형마트를 이용한 소비자 구매패턴을 보면 의무휴업 및 불경기로 구매건수는 지속 감소했고, 지난해 부진했던 5월 행사 판매율의 일부 회복으로 구매 단가(0.6%)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SM은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농산품 판매가 하락하는 등 전 품목의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SSM 상품별 매출을 보면 농수축산(-7.7%), 신선제품(-6.5%), 가공·조리식품(-6.3%)등 식품류 매출하락과 일상용품(-7.4%), 생활잡화(-8.1%)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이는 의무휴업에 따라 농산품의 판매율이 크게 떨어지고, 유통 기간이 짧은 신선제품의 판매율이 떨어지는 등 구매건수가 감소하며 전체적인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와 달리 백화점과 편의점은 매출 증가에 미소를 지었다.

백화점은 캠핑용품 및 아웃도어 제품(4.6%)의 꾸준한 인기로 매출이 증가하고, 무더운 날씨에 에어컨의 판매가 늘어나는 등 가정용품(4.1%)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또한 경기 및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의점의 경우 잡화(-3.1%)를 제외하고, 생활용품(6.6%), 즉석 식품(15.1%) 등 주력품목의 판매 증가로 매출 상승세가 지속됐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