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김석기·윤석화 부부는 누구?

연극인 윤석화씨(자료사진)© News1   김보영
연극인 윤석화씨(자료사진)© News1 김보영

뉴스타파가 3번째로 공개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한국인 명단에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과 연극배우 윤석화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석기 전 사장과 윤석화씨는 1994년 결혼했다. 김 전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미국 하버드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지금은 사라진 미국 베어스턴스증권사 아시아영업본부장을 지낸 금융 전문가다.

월가 출신 최초의 한국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국내로 복귀했으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연루설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의 이혼 경력으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 내렸다.

김 전 사장과 결혼한 윤씨는 국내 유명 연극인이다. 윤씨는 1975년 연극계에 입문한 뒤 1999년에는 한국연극배우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인 여성연극인으로 활동해왔다. 윤씨는 현재 돌꽃 컴퍼니 대표를 맡고 있다.

윤씨는 1974년 이화여대 생활미술과에 입학했다고 밝혔지만 지난 2007년 학력 위조를 고백했다. 2009년에는 제41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연극무용부문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yagoojo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