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약품 생산시설 민간위탁후 매출 5배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국내 유일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KBCC의 연매출이 민간위탁 전인 2009년 32억원에서 지난해 150억원으로 5배 수준으로 수직 상승했다고 밝혔다. 자체 인력이 2009년 44명에서 지난해 110명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 꾸준한 직원교육을 통해 지난해 생산 프로젝트 성공률 100%를 달성했다고 산업부의 설명했다.
반면 2009년 매출액 대비 10%를 넘던 영업적자도 지난해 3% 이내로 감소했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KBCC는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공장건립에서부터 제조공정에 이르는 전과정에 걸친 미국 식약청(FDA) 요구 기준을 만족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위탁생산시설이다.
국가(생산기술연구원)가 자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운영 및 관리는 지난 2009년 말부터 민간업체인 ㈜바이넥스가 맡고 있다.
바이넥스는 위탁 후 206억원을 투자, 500L 및 1000L 각 1개로 이루어진 기존 동물세포 배양라인에 1000L 배양라인 2개를 추가 설치한데 이어 2013년 증설시설의 본격 가동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을 완료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011년 1442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260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KBCC는 이와 함께 2011년 유럽 생산시설기준 적합인증에 이어 2012년 유럽연합(EU) 규제기관인 유럽피언(European) QP의 감사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아울러 시설·품질관리 기준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필요한 'EU-GMP'(유럽 의약품품질관리기준)와 미국 cGMP(의약품 제조공정 기준) 관문도 통과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KBCC 민간 위탁경영의 성공적인 안착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신약개발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세계시장 진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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