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망자 '35.2만명' 4년 만에 감소 전환…'코로나 역기저효과'

2023년 사망통계 잠정…전년보다 2만명 ↓
남성이 여성보다 1.2배 많아…60대는 2.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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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지난해 연간 사망자 수가 35만명대를 기록하면서 4년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로 재작년 사망자가 워낙 많았던 데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이 컸단 분석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35만27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200명(5.4%) 감소했다.

연간 사망자 수를 보면 △2014년 26만7700명 △2016년 28만800명 △2018년 29만8800명 △2020년 30만4900명 △2022년 37만2900명 등이었다.

2019년(-3700명) 이후 2020~2022년 증가로 돌아섰던 전년 대비 사망자 수가 다시 감소한 건 4년 만이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22년보다 사망자가 5.4% 감소한 건 코로나19 영향"이라며 "2022년 3월과 4월에 사망자 수가 굉장히 늘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2023년에는 전년보다 사망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뜻하는 조사망률은 전년보다 0.4명 줄어든 6.9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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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남자와 여자 모두 80대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80대 남자 사망자 수는 6만3500명, 80대 여자는 6만9600명이었다.

이어 70대(남자 4만5500명, 여자 2만4600명), 60대(남자 4만5500명, 여자 2만4600명), 50대(남자 1만8000명, 여자 7200명), 40대(남자 7000명, 여자 3800명), 30대(남자 2800명, 여자 1500명), 20대(남자 1700명, 여자 900명), 10대(남녀 각 400명) 등 순이었다.

여자 대비 남자 사망률은 1.2배를 기록해 남자 사망자 수가 더 많았다. 특히 60대의 사망률 성비가 2.7배로 가장 높았다.

임 과장은 "남자가 흡연, 다른 원인 등에 따라 암으로 인한 사망이 굉장히 커 여성보다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월별 사망자 수 비중은 1월이 9.3%로 가장 높았고, 12월(9.2%), 6월(7.6%) 등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 수 비중이 가장 낮은 달은 6월(7.6%), 2·4월(7.8%)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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