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수출 확대 위해 FTA 다각화…경제안보 핵심품목 재정비"

"인도·영국 등과 광물 등 우리 우선순위 반영하는 개선 협상 진행"
IPEF 협상서 우리입장 반영…무역·공급망 등에서 실질적 성과 도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4.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세종=뉴스1) 김유승 이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칠레·인도·영국 등과 기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에 광물·디지털 등 우리의 우선순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개선 협상 작업을 재개 또는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 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통상협정 추진 방안과 관련해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기존 자유무역협정(FTA)을 개선하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FTA를 다각화하고 폭을 넓혀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협상 중인 에콰도르·걸프협력회의 등과의 협정은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집중 협의해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기존 FTA 방식으로 체결이 어려운 일부 개도국과는 시장 개방 수준을 완화하고 경제 협력 요소를 강화한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새롭게 추진하겠다"며 "올 상반기 중 조지아·몽골과 EPA 협상을 개시해 우리기업의 신시장 진출 및 공급망 다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작년 5월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도 실질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무역, 공급망, 청정 경제, 공정 경제 분야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입장을 같이하는 국가들과의 아웃리치(원조 활동) 강화는 물론, 국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협상에 적극 참여해 우리 입장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또 "공급망 무기화·첨단분야 경쟁 격화 등 대내외 여건 급변에 따라 지난해 선정한 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재정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새롭게 부각된 품목 △신성장·핵심산업 필수 품목 △국민생활 직결 품목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품목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 국내 생산 전환과 수입선 다변화 등으로 관리 필요성이 낮아진 품목은 핵심품목에서 제외하겠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끝으로 "실행 가능한 컨틴전시 플랜 마련, 추가 정책 과제 발굴 등 핵심품목별 맞춤형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제안보공급망 기본법을 신속히 제정할 수 있도록 국회 논의 과정도 충실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