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 회의서 "국제금융 회복력 제고 논의해야"
최약국 지원·다자개발은행 CAF 검토 이행 당부
인도·호주·미국·EU 재무장관 IRA·CBAM·공급망 강화도 논의
- 임용우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25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2023년도 제1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최약국에 대한 지원과 국제금융체제 회복력 제고를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국제금융체제·지속가능금융 발언' 세션에서 선도발언을 통해 다자개발은행의 역할 개편을 위해 논의하고, 자본적정성체계(CAF) 검토 이행을 위한 로드맵 마련도 당부했다.
또 추 부총리는 저소득국의 채무재조정 신청 촉진·절차의 신속 이행을 계속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오는 12월15일로 예정된 16차 IMF 일반검토가 기한내 완료되도록 주요국이 동력을 재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지속가능금융 이슈와 관련, 저소득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송도에서 출범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의 2차 재원 보충에 관심을 촉구했다.
추 부총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공급망 교란, 세계경제 블록화에 대해 분절화를 최소화하면서 식량위기 해결에서도 이러한 접근이 기초가 돼야 한다고 발언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조속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촉구한 추 부총리는 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우리나라가 적극적 역할을 이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국제금융체제 △지속가능금융 △인프라 △금융부문 △금융포용 △세계경제 △보건 △국제조세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금융체제·지속가능금융·인프라에 대해 회원국들은 G20에서 추진 중인 저소득국 채무재조정의 신속한 이행과 성과도출을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다자개발은행의 역할을 빈곤 감축뿐 아니라 기후변화 등 전지구적 위기 대응으로 확대·개편하는 데 지지 의사를 보였다. 이후 자본적정성체계 검토의 충실한 이행 등 다양한 재원확충 방안과 사업모델 혁신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회원국들은 기후금융 활성화에 대한 민간재원 참여 활성화와 지속가능·회복력있는 미래도시에 대한 재원 확충을 논의했다.
금융규제와 금융포용 세션은 회원국 중앙은행총재의 발언과 토의로 진행됐는데, 가상자산 거래·활용 확대에 따라 통합된 규제체계 마련 필요성이 강조됐다.
세계경제·보건·국제조세 분야에 대해 회원국들은 통화정책의 일관된 추진과 취약계층 중심의 재정정책, 규칙에 기반한 자유무역 체제 회복을 과제로 진단했다.
올해 G20 회원국은 21세기 도전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자개발은행 개혁, 취약국 채무부담 완화, 식량·에너지 위기 영향 및 정책방향, 기후변화 대응 등을 중요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과 기후변화, 에너지·식량 위기 등 극복에 적극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회의 이후 추 부총리는 인도·호주·미국·EU 등 주요국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가졌다.
인도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과 만난 추 부총리는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 공동 의장국으로 다자개발은행 개혁, 기후변화 대응 재원 등 논의에 적극 협력해 나가는 동시에 우리나라가 원전, 천연가스 등 비중을 확대하면서 저탄소 경제 전환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 만나 희토류, 핵심광물과 LNG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강화를 당부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난 추 부총리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논의와 함께 녹색기후기금(GCF) 2차 재원보충 지원을 요청했다.
파올로 젠틸로니 EU 재무장관과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탄소중립산업법, 핵심원자재법 등 법안 구체화 과정에서 우리기업에 피해가 없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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