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수입車규제 강화...정부 TF 꾸려 대응
브라질 정부의 자동차 수입규제 강화로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외교통상부와 지식경제부는 최근 정부는 브라질 정부의 자동차 수입규제 조치와 관련해 외통부와 지경부가 참여하는 특별조사팀(TF)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라질 재무부는 지난달 헤알화(브라질 통화) 강세로 자동차 수입이 급증하고 수입차 공산품세(IPI)부과 계뢱 등의 보호무역 조치를 내렸다. IPI의 부과율을 현행 7~25%에서 37~55%로 대폭 높일 예정이다.
정부는 브라질 정부의 이번 자동차 수입규제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 규정에 위배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정부는 브라질 정부가 보호무역 조치를 강행한다면 WTO에 정식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주내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의 대응 방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외통부 고위 관계자는 "브라질이 자동차 수입규제 조치 등 보호 무역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으며 향후 상시적으로 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과 피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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