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국내기업, 메가 FTA·엔저 대비해야"
"고객정보 유출, 금융소비자도 신중하자는 취지일 뿐"
- 이동희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현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일부 언론이 '인터넷 사이트 가입시 금융소비자 96%가 정보제공 동의서를 잘 파악하지 않는다'고 보도한 제 발언은 정보유출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14.1.23/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국내 기업에게 글로벌 경쟁과 엔저에 대비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첫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2014년 대외경재정책'의 3가지 기본방향을 설명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수출금융, 해외마케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수주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서비스, 중계·가공무역, 전자상거래 등 내수와 선순환을 이룰 우리 경제의 새로운 수출 먹거리 육성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외연을 확충해 나가는데도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일즈외교 및 통상협력 등에서 우리 국익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통상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제기구 협력, 개발협력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아울러 "대외경제 리스크 관리 체계도 보다 강화해 대외경제 충격에 대한 경제체질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자본유출입에 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내, 역내, 글로벌 금융안전망도 더욱 촘촘히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현 부총리는 최근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과 관련해 "선진국 수요의 회복은 세계 교역 활성화는 물론 우리에게도 새로운 수출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많은 도전요인에도 직면해 있다"며 "TPP 등 선진국 주도의 메가 FTA 시대 도래에 대비해야 하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국제금융의 변동성 확대가 국내로 전이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 부총리는 지난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말했던 '정보제공 다 동의하지 않았냐'는 발언에 대해 "현재 인터넷 사이트 가입시 금융소비자 96%사 정보제공 동의서를 잘 파악하지 않는 등 정보제공 동의와 관련된 관행을 지적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금융소비자도 금융거래시 좀 더 신중하자는 취지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