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78일간 지속된 '고수온 재난 예·경보' 전면 해제
7월 14일 첫 특보 후 78일 지속…전남 서해·남해 등 10개 해역 특보 해제
예산 94억·어류 1930만 마리 방류 대응…10월 중 '2차 복구계획' 수립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9월 30일 16시부터 고수온 재난 예·경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수온 주의보가 유지되었던 전남 서해·남해 앞바다 등 10개 해역의 고수온 특보가 전면 해제됨에 따른 것이다.
올여름 한반도 연안을 달군 고수온 위기 상황이 78일 만에 일단락된 셈이다. 고수온 재난 예·경보는 7월 14일 '주의' 단계가 발효된 후 7월 30일 '심각' 단계까지 발령됐으며, 9월 30일까지 78일간 지속됐다. 고수온 특보가 발효된 일부 해역의 경우 작년 대비 수온이 최대 7~8℃ 높았다.
해수부는 높아진 수온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고수온 대응 장비 예산 총 94억 원을 지원했다. 또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수산물을 조기 출하했으며, 어류 1930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는 등 해수부와 지방정부, 어업인들이 협업해 대응했다.
해수부는 이번 고수온 재난 피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어업인 피해 복구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추석 전 1차 재난 지원금으로 96억 원을 지급한 데 이어 10월 안에 '2차 복구 계획'을 마련해 추가 교부할 예정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작년보다 높은 수온에도 불구하고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피해 조사와 재난 지원금 지급을 신속히 완료하는 한편, 올해 피해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내년에도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수온 재난 예·경보'란 관심 단계에서 시작해 주의(예비특보 발표), 경계(주의보 4개 이상), 심각(주의보 15개 이상) 단계로 구분되어 발령되는 재난 대응 체계를 말한다. 또 '고수온 특보'란 수온 25℃ 도달 시 발표되는 예비특보부터 28℃ 도달 시 주의보, 28℃ 3일 이상 지속 시 발령되는 경보를 뜻한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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