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연안여객선 이용 15.6%↓…서해5도 '백령도 항로'만 반등
KOMSA, 특별교통기간 31만 5808명 수송…평년 대비 84.4% 수준
인천시 운임 지원 확대 영향…백령도 9490명 이용해 평년비 18.5%↑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최근 5년 평균을 밑돌았지만, 백령도 항로 이용객은 최근 5년 평균보다 18.5% 증가했다. 인천시의 운임 지원 확대 등 서해5도 접근성 개선 정책이 섬 방문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이 올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9월 23일~27일) 5일간의 여객선 이용실적을 최근 5년(2021년~2025년) 추석 연휴 실적과 비교·분석한 결과, 올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31만5808명으로 5년 평균(37만4278명)의 84.4% 수준이었다. 차량 수송도 6만5131대로 5년 평균(7만3389대)의 88.7%에 머물렀다.
반면 백령도 항로는 9490명이 이용해 5년 평균보다 18.5% 늘었고, 금오도 항로 역시 1만5326명이 이용해 2.4% 증가했다. KOMSA는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5도의 경우 인천시의 운임 지원 확대 정책 등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전체 이동 수요 감소 속에서도 특정 도서 항로의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지자체의 교통비 지원이 실질적 방문 유인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날짜별로는 추석 전날(24일, 7만5929명)과 추석 당일(25일, 7만5697명)에 이용객이 집중됐다. 예년 연휴에는 추석 다음 날 이용객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것과 달리 귀성·귀경 수요가 연휴 전반에 몰린 양상을 보였다.
선종별로는 차도선 이용객이 63.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여객전용선과 카페리 순으로 집계되어 선종별 이용 비중은 예년과 유사한 흐름을 유지했다.
KOMSA는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해 여객선 안전·운항 정보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실시간 운항·기상 데이터를 연계한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정밀화해 연안교통 이용 편의를 제고할 계획이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여객선 이용 흐름은 시기와 항로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데이터를 세밀하게 분석해, 이를 실제 이용정보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바닷길 정보를 보다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여객선 안전·운항 정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도선'이란 여객과 함께 차량을 동시에 실어 수송할 수 있는 해상 교통 선박을 의미한다. 또 '서해5도 여객선 운임 지원'이란 도서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자체가 여객선 이용 운임의 일부를 보조하는 제도를 뜻한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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