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명·제원 표기 오류 AI로 잡는다'…해수부-UPA, 공모전 개최

9월 30일~11월 2일 접수…해수부 장관상 신설·데이터 정제 사업 활용
신고자별 표기 차이·국영문 오류 개선…청년·대학(원)생 대상 AI 알고리즘 공모

(해양수산부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와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항만 현장의 문제를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하고 해운물류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항만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제1회 AI 공모전에는 '울산항 입항 선박 경로 예측'을 주제로 1210명이 참여해 AI와 해운물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올해 공모전은 9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국내외 고등학생과 대학(원)생, 졸업 후 3년 이내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 올해는 특히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신설해 공모전의 위상과 신뢰도를 높이고 참가 의지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AI를 활용한 선박 정보 표기 차이 해소 방안'이다. 동일한 선박임에도 신고자에 따라 선박명과 제원이 미세하게 다르게 기록되거나, 국문과 영문 표기 차이로 인해 다른 선박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항만통계 수집과 선박 이력 추적 등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

참가자들은 선박 데이터에 대해 AI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해 제출하고 정확도를 검증받는다. 산·학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되면 향후 선박 정보 데이터 정제 사업에도 활용될 방침이다.

참가 신청 및 세부 정보는 울산항만공사 누리집과 데이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올해는 항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문제를 공모 과제로 선정했다"며 "이번 공모전이 AI 기술을 활용한 항만 현장의 문제 해결과 해운물류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갈 인재 발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박 제원'이란 선박의 길이, 너비, 깊이, 톤수 등 크기와 성능을 나타내는 공식적인 기술 사양을 의미한다. 또 '선박 이력 추적'은 선박의 입출항 기록, 소유자 변경, 이동 경로 등 선박의 운항 이력을 지속적으로 관리·조회하는 업무를 뜻한다. 'AI 매칭 알고리즘'은 표기가 다른 데이터 간의 유사성을 인공지능으로 비교·분석하여 동일 대상을 찾아 연결하는 계산 절차를 말한다.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