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개선 2차 공식 협상 개최…"디지털·공급망 협력 강화"

이달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간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제2차 공식협상이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부는 한국 측에서는 박근오 산업부 통상협정정책관과 아세안 측에서는 알파나 로이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측 대표단이 협상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아세안 FTA는 한국이 체결한 네 번째 FTA로 상품·서비스·투자 분야의 시장 개방이 폭넓게 담겼다.

이번 개선 협상은 2007년 상품무역협정 발효 이후 변화한 통상환경을 반영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선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 이후, 지난 6월 제1차 협상을 개최했다.

이번 제2차 협상부터는 분야별 규범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핵심 광물·공급망, 디지털, 지식재산권, 원산지 절차 등 13개 분과에서 분야별 규범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양측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양측이 참여하고 있는 기존 협정보다 높은 수준의 최신 통상규범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분야에서는 디지털 교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디지털 교역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한편, 핵심 광물·공급망 분야에서는 안정적인 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은 "아세안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핵심 경제 파트너"라며 "이번 협상을 통해 디지털 등 변화하는 통상환경에 부합하는 최신 규범을 반영하고, 핵심 광물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