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헌 해수차관, 하동 가두리 양식장 고수온 점검…"가용 자원 총동원해 선제 대응"
사천만·강진만 평균 수온 26.6℃ 기록…숭어 양식장 중심 피해 최소화 총력
히트펌프·액화산소 공급장치 가동 등 어가 지원 및 양식 수산물 조기 출하 유도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14일 "연이은 고수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남 차관은 이날 경남 하동군 금남면에 위치한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재해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현장 어업인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인해 어업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현장의 방역 및 대응 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한 조치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13시 기준 경남 지역(사천만·강진만)의 평균 수온은 26.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7℃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경남 지역은 최근 숭어 양식장을 중심으로 고수온 피해 신고가 연이어 접수되고 있어, 철저한 피해 예방 및 유관기관 간 협력을 통한 초동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여기서 가두리 양식장이란 바다나 호수 등 자연 수면에 그물 등으로 만든 가두리(그물망 코)를 설치해 수산물을 가두어 기르는 대표적인 어업 양식 방식을 의미한다.
남 차관은 이날 점검 현장에서 "연이은 폭염과 급격한 수온 상승으로 현장의 어업인들이 겪고 계실 경영상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어, 사전 점검을 통한 예방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해수부와 지자체, 어업인이 긴밀한 공조를 통해 히트펌프, 액화산소 공급장치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적극 가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양식 수산물의 조기 출하와 소비 촉진, 필요시 긴급 방류 등을 포함한 선제적 조치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민관이 긴밀히 합심해 이번 고수온 고비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히트펌프(Heat Pump)란 외부의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해 수온을 인위적으로 제어하는 장치로, 여름철 고수온기에는 사육수의 온도를 낮추고 겨울철에는 온도를 높여 양식 생물의 폐사를 방지하는 핵심 대응 장비를 뜻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고수온 피해 우려 해역을 중심으로 실시간 수온 모니터링 정보를 어민들에게 신속히 전파하는 한편, 지자체 및 수협과 공동으로 현장 밀착형 기술 지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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