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 다시 고조…나프타는 '충분 확보', 석화업계 긴급 점검
"8월까지 필요 나프타 물량, 전년 이상 확보…석화 재고도 안정적"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중동 정세가 다시 불안정한 가운데, 나프타 확보량이 전년 이상으로 단기적 수급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 업계 및 한국화학산업협회와 함께 '나프타 및 석유화학제품 수급 상황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해 나프타 수급과 석유화학제품 공급 차질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재봉쇄 선언과 사우디 해상 봉쇄 발표, 미군의 이란 공습 등으로 중동 정세 긴장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국내 나프타 수급과 석유화학제품 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 현재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8월까지 필요한 나프타를 전년 수준 이상으로 확보한 상태"라며 "석유화학제품 재고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현 상황이 국내 나프타 수급에 미치는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와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중동 정세와 국내외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급 안정 조치를 지속하고, 9월 이후 필요한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하는 등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3월 27일 '나프타의 수출제한 및 수급조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하고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중동 정세의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나프타 수급 영향으로 인한 의료·보건 등 국민 생활필수품의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가 긴밀히 소통하며 나프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정부도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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