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수급 안정화…가스 비축 시설 193만 톤·배관 564㎞ 증설한다
산업부,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 공고
광주 반도체 LNG 발전소 추진 시 추가 보완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 및 공급을 위해 비출 설비 193만 톤과 주배관망 564㎞를 증설한다.
산업통상부는 2026년부터 2038년까지 천연가스 수요 전망과 제16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27일 공고했다.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은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10년 이상 기간의 수요 전망·공급설비계획·투자계획 등을 담아 2년마다 수립된다.
총 천연가스 수요(기준수요)는 2026년 4591만 톤에서 2038년 4100만 톤으로 연평균 0.9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체적으로 도시가스용 수요는 2026년 2356만 톤에서 2038년 2816만 톤(연평균 1.50%↑)으로 증가하고, 발전용 수요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전원구성 등을 기반으로 할 때 2026년 2235만 톤에서 2038년 1284만 톤(연평균 4.51%↓)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1차 전기본에 따르면 2030년 LNG 발전량은 74.3테라와트시(TWh)에서 2038년 74.3TWh로 줄어들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의 변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급관리수요'를 별도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총 천연가스 수요(수급관리수요)는 2026년 4762만 톤에서 2038년 4767만 톤(연평균 0.01%↑)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관리수요'는 필요시 천연가스 인프라 확충 및 장기 천연가스 도입계약 등에 기준으로 활용된다.
다만 이는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등에 따른 천연가스 발전용 수요 변동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 결과를 반영해 수정·보완 될 예정이다.
정부는 광주 반도체 단지 전력 공급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 신설 방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천연가스 비축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부는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기지 저장탱크의 증설분을 포함해 현재 671만 톤에서 2038년까지 최대 887만 톤의 저장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당진기지 증설로 2033년까지 120만 톤의 저장용량을 확충한다.
또 자가소비용 직수입자 등 민간의 참여를 확대해 2031년까지 73만 톤의 저장용량을 늘린다.
산업부는 "신규 건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공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국가 에너지 안보 위기 등 비상 상황 대비 필요시 저장시설 추가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도시가스 추가 수요 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 등을 위해 564km의 천연가스 주배관도 추가로 건설된다.
이외에도 공공과 민간의 도입·재고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천연가스 수급관리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AI 기반 위기 예측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제적인 수급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산업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천연가스 생산국 정책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제 에너지 시장 불안 등에 따른 현물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장기 기간계약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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