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자동차 '수출·내수·생산' 트리플 성장…수출 67.9억달러 '역대 최대'
상반기 내수 2.5%↑, 수출 물량 2.1%↑…수출액은 1.1%↓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6월 자동차 산업이 수출·내수·생산에서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 확대에 힘입어 자동차 수출액은 67억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6월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산업통상부가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6월 자동차 수출액은 67억 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내수 판매도 15만 9725대로 9.5% 증가하고, 생산은 39만 4210대로 11.6% 늘었다.
수출 물량은 26만 8169대로 9.8% 늘었다. 이중 친환경 차 수출은 10만 2254대(35.4%↑)로 집계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7만 2878대)은 48.7% 성장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전기차도 2만 7823대가 수출되며 24.4% 성장세를 보였으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1850대에 그쳐 전년 대비 57.6% 줄었다.
지역별로는 주력시장인 북미(36억 1000만 달러)와 유럽연합(8억 7000만 달러) 지역에서 수출이 각각 12.3%, 13.7% 증가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수출 확대를 견인했다.
반면, 아시아(5억 4000만 달러)와 중동(4억 6000만 달러) 지역에서는 각각 13.7%, 11.4% 줄었다.
산업부는 "전년도 중고차 수출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15만 9725대로 집계됐다. 이 중 친환경 차 판매량이 9만 4222대로 전체 내수 판매의 59%를 차지했다. 특히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92.1% 증가한 3만 9031대가 판매돼 친환경 차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6월 내수 판매 상위 모델은 △그렌져(1만 62대) △모델Y(9188대) △쏘렌토(8561대) △셀토스(6685대) △카니발(6267대) 순이었다.
자동차 생산은 39만 42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했다. 내수판매 증가세와 공급 차질을 빚었던 부품의 대체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완성차 생산 차질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6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수준인 211만 783대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상반기 내수 판매는 84만 7630만 대, 수출 물량 144만 1108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1%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중고차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59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는 외제차 기업의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5만 6139대, BYD는 1만 1675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92.2%, 807.9% 성장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하반기에는 주요 자동차 기업 임금단체협상 등 노사관계, 중국업체의 글로벌 판매 확대, 제조업의 AI 전환 가속화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산업구조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수출·생산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미래 차 전환 지원 등 자동차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26년도 노사 교섭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 노조는 13~15일 사흘간 주·야간 조가 각각 2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 중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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