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태안·울진 선박검사장 신규 개소…전국 16곳으로 확대

서·동해 어업 거점 인프라 확충…어민 검사 시간·비용 부담 대폭 경감
현장 밀착형 안전 점검 강화…연내 전국 총 18개소 운영 체계 구축 계획

울진 후포항의 선박검사장(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안영철)은 충남 태안군 백사장항)과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 선박검사장 2개소를 신규 개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가 개소로 KOMSA가 운영하는 전국의 선박검사장은 총 16개소로 늘어났다.

선박검사장은 어업인의 편의와 어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국 주요 항포구 및 조선소 내에 구축한 현장 중심의 해양안전 거점 플랫폼이다. 기존의 찾아가는 출장 검사 방식에서 벗어나 상설 공간을 통해 검사 신청부터 증서 발급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태안과 울진은 권역별 검사 수요와 어선 밀집도, 현장 접근성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태안군은 어선과 소형선박 운항이 활발한 서해안의 대표적 수산·관광지이며, 울진 후포항 역시 동해안의 주요 어업 전진기지로서 다수의 어선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번 선박검사장은 지역 어촌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조선소 내에 구축되어 실효성을 높였다. KOMSA는 선박검사장 확대에 따라 어업인의 선박검사 시간·비용 부담이 줄고, 성어기 등 현장 작업 일정에 맞춘 검사 일정 조율도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KOMSA는 지난 2023년부터 선박검사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3년 동해·포항·목포 등 5곳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제주·부산·인천·여수 등 9곳을 순차적으로 추가했으며, 이번 태안·울진 개소까지 전국적인 검사망을 확대해 가고 있다.

선박검사장은 단순히 검사 업무에 그치지 않고 해양안전정보 제공, 현장 안전점검 지원, 어업인과의 소통 창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KOMSA는 연내 2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총 18개소의 운영 체계를 갖추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관리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안영철 KOMSA 이사장은 "선박검사는 어업인 안전의 출발점인 만큼, 전국 어디서나 신속하고 편리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선박검사장 설치 현황(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bsc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