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바다 폭염 예고…수협, 어가 피해 최소화 총력 체계 돌입
16일 노동진 회장 주재 특별 점검회의 개최…현장 밀착 선제적 재해 예방 총력 주문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이번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자 선제적으로 자연재해 피해 예방 지원 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자체 대응 기구도 가동하기로 했다.
16일 노동진 회장은 수협 본사에서 '자연재해 대비 특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노 회장은 "재난에 있어서는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비가 최선"이라며 "어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가치 아래 선제적이면서도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8월 평균 기온이 평년(1991~2020년)보다 높아 고수온 현상에 따른 수산물 재해 발생 우려가 클 것으로 전망됐다.
고수온은 수온이 28℃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양식생물의 서식 한계 온도를 벗어나 양식생물이 대량 폐사하는 재해이며, 적조는 양식장으로 유해 적조생물이 유입되어 어류가 질식으로 폐사하게 되는 재해이다.
이에, 수협은 이날 올여름 기상 전망과 여름철 어업재해의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재해 대응 체계와 재해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먼저 이번에 마련될 종합대책을 통해 고수온·적조 등 자연재해에 대한 현장조치 매뉴얼을 일선수협에 전파해 선제적 대비와 사후 조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기로 했다.
적조는 바다 속 플랑크톤이 과도하게 번식해 바닷물의 색이 붉게 변하는 현상으로, 유해 적조생물이 양식장 물고기의 아가미에 부착해 질식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여름철 어업재해이다.
수협은 고수온·적조 예방을 위해 대응 장비와 모의 훈련을 지원하고, 태풍 특보가 발효될 경우 소형어선에 대해 인양비도 지급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명조끼 착용 캠페인과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에도 주력해 인명사고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수협은 고수온 피해가 큰 양식 어가에 대해선 양식보험 조기 가입을 적극 유도하고, 보상체계 현장점검과 도상훈련을 통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보험금 지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재해 발생 전이라도 유통 가능 물량을 집중 수매해 이를 자체 도매유통과 중대형 유통업체에 공급해 수산물 판매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수협은 피해가 발생하면, 재해복구 융자지원 공급 규모 한도를 확대하는 등 어업인의 생업 복귀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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