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포럼 출범…산업부, 하반기 종합 지원방안 마련

공급망 안정화·생태계 고도화·지역경제·고용 등 3개 분과 운영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2025.10.20 ⓒ 뉴스1

(세종=뉴스1) 심서현 기자 = 산업통상부가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논의에 착수했다.

산업부는 1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화학산업포럼' 발대식을 열고 화학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공급과잉 심화와 중동전쟁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 확대 등 화학산업이 직면한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을 넘어 화학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분과는 △공급망 안정화 △생태계 고도화 △지역경제·고용 등 3개로 구성된다.

공급망 안정화 분과는 대외 리스크 속에서도 원료·소재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생태계 고도화 분과는 범용 제품 중심의 산업 구조를 고부가·친환경·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과제를 검토한다.

지역경제·고용 분과는 구조개편 과정에서 지역 상생과 고용 안정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룬다.

산업부는 분과별 논의를 통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협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찬화 화학산업포럼 공동위원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부가·친환경 분야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포럼이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번 포럼은 최근 화학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민관이 함께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원료 공급 불안으로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석유화학 산업의 공급과잉 해소와 고부가 전환을 위한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 지난 2월 대산 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 간 1호 프로젝트를 승인한 데 이어 지난 3월 제출된 여수 YNCC·롯데케미칼 간 2호 프로젝트도 심의 중이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