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해운물류 데이터 전문기관 '케플러'와 공동협력 확대 '맞손'
해운정보 교류…해진공 KDCI 지수·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연계
- 백승철 기자
(서울=뉴스1) 백승철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2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해운·물류 정보 전문기관인 케플러(Kpler)와 해운정보 교류 및 공동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운·물류 정보 기업인 케플러(Kpler)는 2014년 설립한 회사로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원자재 추적 시스템을 혁신하며 전 세계 800명이 넘는 직원을 둔 거대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위성 위치추적장치(AIS), 항만정보, 통관자료 등을 통합해 석유·가스·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 해상 물동량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해진공이 자체 개발해 공표하고 있는 건화물선 운임지수인 KDCI(KOBC Drybulk Composite Index)와 특집 리포트 등 해운 정보의 글로벌 활용 기반을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해운시장 데이터 및 인사이트 상호 교환 △한국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연구 발굴 △세미나·워크숍 등 지식교류 활동을 추진한다. 특히 해진공이 발간한 특집 보고서를 케플러의 정보망인 ‘쉬핑 인사이트(Shipping Insight)’ 페이지에 수록한다. 또 선박의 이동 현황과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마린트래픽'이 제공하는 드라이벌크선의 위치 정보 데이터에 KDCI 지수가 벤치마킹 운임으로 게재되며, 해진공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 교육 지원 등도 함께 진행된다.
드라이벌크선은 포장되지 않은 곡물·철광석 등과 같은 덩어리(벌크) 형태의 마른 화물을 싣고 나르는 화물선을 말한다.
양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데이터 활용 범위와 공동연구 주제 선정 등 세부 실행 계획을 순차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협력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해진공이 발간하는 시황 리포트, 특집 보고서, 세미나 등을 통해 국내 해운기업 및 유관기관에 제공된다.
최근 국제 원자재와 에너지 물류 흐름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밀한 시장 모니터링과 분석 역량이 해운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진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 기반 분석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해운시장 정보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사의 해운 정보 생산 역량과 케플러의 글로벌 데이터 분석 역량을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KDCI와 공사 리포트의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고, 국내 해운업계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지원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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