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편의점 웃고 대형마트 울었다…3월 유통 매출 5.6%↑

백화점 14.7%↑·편의점 2.7%↑…9개월 연속 성장
대형마트 15.2%↓·SSM 8.6%↓…온라인 쏠림 지속

28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선물세트 코너에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다. ⓒ 뉴스1 박정호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올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중심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5.6% 증가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업태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반면, 온라인은 대부분 상품군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29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6년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1.9%, 온라인 매출은 8.1% 각각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은 업태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각각 14.7%, 2.7% 증가하며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백화점은 기저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봄나들이·신학기 수요가 맞물리며 해외명품과 패션, 아동·스포츠 등 전반에서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 역시 가공·즉석식품과 담배, 잡화 등 전 상품군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는 부진이 이어졌다. 대형마트는 온라인으로 소비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식품과 생활용품 등 대부분 상품군에서 매출이 감소해 15.2% 줄었고, 2024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SSM도 주력인 식품군 부진으로 8.6% 감소하며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반적인 소비 회복 흐름 속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3월 휴대기기 신제품 출시와 계절 수요 영향으로 화장품(15.8%), 식품(10.6%), 생활·가정(9.5%) 등 기존 강세 품목에 더해 가전·전자(11.1%), 아동·유아(10.7%), 도서·문구(4.1%) 등도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업태별 매출 비중에서도 온라인의 우위가 지속됐다. 3월 기준 온라인 비중은 60.6%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15.4%), 편의점(13.9%), 대형마트(8.1%), SSM(2.0%) 순으로 나타났다.

freshness4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