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나프타 이어 포장재·플라스틱 석화 원료 매점매석 금지 준비"

"수액포장재·에틴렌·종량제봉투 상반기 수급 문제 없을 것"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동전쟁 관련 업종별 석유화학 제품 수급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4.2 ⓒ 뉴스1 오대일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일 "지난주 '나프타의 수출제한 및 수급 안정을 위한 규정' 시행에 이어 '석화 제품 매점매석 금지 및 수급조정을 위한 규정'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중동전쟁에 따른 수급 상황 점검 회의'에 참석해 "흔들림 없는 석화 제품 공급망을 구축하여 국민 생활과 산업의 혈관이 끊기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석화 제품 관련 6개 부처, 9개 업종협회가 참석한 이번 회의는 중동 전쟁에 따른 주요 품목별 국내 공급망 영향을 점검하고 민관 합동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중동전쟁 초기부터 업종별 주요 기업 공급망을 중심으로 석화 제품 일일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김 장관은 "언론 등에서 문제 제기된 수액 포장재, 에틸렌 가스, 종량제봉투 등 석화 제품과 헬륨, 브롬화수소, 황산 등 소재 등은 다행히도 상반기까지 수급 문제가 없을 전망"이라며 "다만, 석화 제품은 종류가 다양하고 공급망이 매우 복잡한 만큼, 수급과 관련한 이상징후 여부 등은 중점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플라스틱·포장재의 원료인 석유화학 제품의 매점매석 금지 및 보건·의료 등 필수제품의 공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한 생산 명령 등 '석유화학 제품 매점매석 금지 및 수급조정을 위한 규정'을 마련 중이다.

김 장관은 "나프타는 '산업의 쌀'을 넘어 '일상생활을 떠받치는 핵심 원료'인 만큼 총력 대응하겠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우리 국민, 기업, 정부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동체의 위기를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왔는데, 매점매석, 가짜뉴스 등 공동체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