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역사절단 만난 김정관 "잠수함 사업, 양국 협력 모멘텀 될 것"

캐나다 통상장관, 항공·방산·에너지·광물 등 분야 100여개 기업 인솔 방한
김정관 산업장관, 한-캐 에너지안보 리더십 대화 참석…공급망 안정화 논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마닌더 시두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담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31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1일 캐나다 국제통상부 장관을 만나 "미래 전략산업 분야에서 양국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동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양국 전략산업 분야 협력을 심화시킬 강력하고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에너지 안보 리더십 대화'에서 양국 간 에너지·자원 공급망 안정화 및 전략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마닌더 시두 국제통상부 장관이 이끄는 캐나다 무역사절단 방한을 계기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김정관 장관과 마닌더 시두 장관,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 및 양국 에너지·자원 분야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캐나다 무역사절단은 항공·방산, 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광물 등 분야의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김정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 설득을 이어갔다.

CPSP 사업과 연관된 산업협력 방안으로 현대차의 캐나다 수소 인프라 구축에 대해 김정관 장관은 "캐나다 내 수소 자원 잠재력을 활용한 현대차의 수소 생산-충전-모빌리티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이 상호 윈-윈하는 전략산업 협력모델이 구축될 수 있다"며 "우호적으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양국 장관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자원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양국은 안정적 에너지·자원 공급, 에너지원 다변화,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한-캐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이해를 같이하고, 자원·광물 등을 비롯한 전략적 산업 협력의 새로운 성장을 주도해 나갈 상호보완적 파트너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장관은 "새로운 불확실성의 시대 속에서 캐나다와 같은 자원 부국과 한국과 같은 제조 강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다면, 글로벌 위기를 돌파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액화천연가스(LNG)·핵심 광물·원전 등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일 오후 6시 캐나다 무역사절단 리셉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양국 산업계 주요 인사 약 500명이 참석한다.

여 본부장은 리셉션 행사를 계기로 시두 통상장관을 만나 지난주 세계무역기구(WTO) 제14차 각료 회의에서의 양자 면담에 이어 WTO 각료회의 결과와 한-캐 경제·통상 현안 등 다자·양자 통상 이슈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