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규 원전 부지 공모 종료…대형 '영덕·울주' SMR '경주·기장'

6월 25일까지 후보지 평가…결과는 7월에 나올 듯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3.4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신규 원자력발전소 부지에 대한 공모에 대형 원전은 경북 영덕군과 울산 울주군, 소형모듈원전(SMR)은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이 유치 의사를 밝혔다.

30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종료된 '신규원전 부지 확보를 위한 후보 부지 유치 공모'에 4개 지자체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의 후속 조치다. 2037~2038년 준공 예정인 1.4기가와트(GW)급 대형 원전(APR1400) 2기와 2035년 도입이 예정된 0.7GW급 소형모듈원전(SMR) 1기가 대상이다.

대형 원전 공모에 나선 울주는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가 자리 잡고 있어 이미 입지 안정성이 검증된 지역으로 평가된다.

울주와 맞붙는 영덕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천지 원전' 건설이 추진됐으나 이후 사업이 백지화된 이력이 있다. 업계에서는 영덕이 부지 확장성과 장기적 전력 수요 대응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SMR은 이번이 국내 첫 건설이다. 경주시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등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고, 기장군은 대형 원전인 고리 원전이 위치해 주민 수용성 문제가 적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수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후보 부지 선정을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운영해, 지차체 공모 신청 자료를 평가할 방침이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부지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 4개 분야에 맞춰 6월 25일까지 후보지를 평가한다. 선정 결과는 평가 종료 후 1주일 이내에 발표된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