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찾은 통상본부장, 한-인 무역 자유화율 제고 방안 논의

여한구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 협력 확대 논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 델리에서 피유쉬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과 한-인도 통상장관 회담을 갖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3.14 ⓒ 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3일(현지시간) 인도에서 피유쉬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과 회담을 개최해 무역·투자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인도는 세계 최다 인구를 가진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7%의 경제성장률 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최근 인도는 다수국과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시장 개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한국-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자유화율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한-인도 교역액은 257억 달러로, 한-인 CEPA가 발효된 2010년 171억 달러 대비 50% 이상 성장하는 등 인도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고얄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국 무역·투자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인도 CEPA 개선협상 논의 가속화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양측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카메룬에서 개최되는 제14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반 사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구체적으로 WTO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회원국 간 공감대가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람직한 개혁의 방향과 우리 정부가 주도해 온 '개발을 위한 투자 원활화 협정'의 WTO 법체계로의 편입 문제 등 다자무역체제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여 본부장은 △인도 진출 기업 간담회 △인도 정부 직속 싱크탱크 간담회 △인도 상공회의소 주관 정보기술(IT)·인공지능(AI) 기업 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여 본부장은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축이자, 신남방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너 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 간 호혜적인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인도 측과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