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중동 불안 틈탄 석유 매점매석 파렴치…처벌 따를 것"

캐나다 잠수함 수주 지원 위해 출국…"산업 협력 패키지 설명할 것"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 오전 최대 60조원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 2026.3.5 ⓒ 뉴스1 이광호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5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유가 급등 우려와 관련해 "유가가 오르는 틈을 타 매점매석하는 등의 행태가 나오는 데, 우리 국민 전체가 잘 극복하려고 하는 상황에서 파렴치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동) 상황이 장기전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원유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는) 원유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어 수개월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기업이나 주유소가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가 없으며, 지금 상황에서 매점매석, 갈취 등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캐나다 출장 기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장관 등 현지 정부 인사들을 만나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김 장관은 "현재 수주에 대해서 예단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라며 잠수함 경쟁력뿐만이 아니라 산업 협력 패키지들을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의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은 약 6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30년 퇴역 예정인 잠수함 4척을 대체할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건조하는 사업으로, 캐나다는 한국과 독일에 각각 산업 협력 패키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지 언론은 잠수함 12척 가운데 6척씩을 한국과 독일에 나눠 발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당연히 12척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순신 장군께서 나에게는 12척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 숫자를 만들어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