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수출 중소기업 '긴급 수출바우처·금융 지원' 강화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의 중동 지역 정세 대응을 돕기 위해 수출 물류 반송 비용 지원, 전쟁 위험 운임·할증료 지원, 보증 강화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5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강감찬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중동지역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긴급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업종별 협회, 단체가 참석했다.
업계는 △해상운송 차질 △운임·할증료 상승 △수출대금 회수 지연에 따른 유동성 부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신규 바이어 발굴 애로 △현지 정보 부족 등이 애로사항이라고 제기했다.
코트라는 중동 수출 실적(계약 포함)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긴급 수출바우처를 공고한다. 특히 수출 물류 반송 비용, 전쟁 위험 할증료 지원 항목을 신설해 지원에 나선다.
피해가 큰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 패스트트랙을 운영해 신청 후 3일 이내 바우처를 발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체 시장 발굴 시장조사와 신규 바이어 매칭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
무역보험공사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국가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수출 제작자금 보증 한도를 최대 1.5배로 확대하고 보증 만기를 연장하는 한편, 보험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상을 위한 보험금 가지급, 수출 채권 조기 현금화 등으로 기업의 유동성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수출 거래처 다변화를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무역협회는 중동지역 수출 규모와 비중 등을 토대로 지원이 시급한 수출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수출 애로 점검 및 지원기관 연결을 지원하며 현지 동향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해운 선사와 운송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해상운송 가능 여부 등 현지 물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중동지역 수출기업 상담은 코트라와 무역협회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중동 상황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하면서 중기부, 해수부 등 관계 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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