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석화 사업재편 이제 시작…여수·울산 기업도 결단해야"
"재편 늦어지면 시장상실과 고용위기 이어져…자구노력에 지원 총동원"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정부가 석화 산업 구조 개편 1호 프로젝트로 대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설비 통폐합 계획을 승인한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울산·여수 석화 기업들의 조속한 사업재편안 제출을 촉구했다.
김 장관은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여수와 울산이 지금 (사업재편안 마련에) 속도를 내지 못한다면, 우리 석유화학 산업 전체가 경쟁력을 잃고 쇠퇴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며 "여수·울산의 기업들도 충분한 자구노력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담은 사업재편계획을 조속히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25일) 정부는 산업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대산 산업단지의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의 사업 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김 장관은 "(승인된 사업재편안은) 산업 전반의 구조적 위기 속에서 업계가 선제적·자발적으로 구조개편에 나선 첫 사례로 산업정책 차원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제 여수와 울산 차례다"라며 "중국의 대규모 증설과 중동의 원가 경쟁 속에서 늦어진 구조개편은 곧 시장 상실과 고용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도 늦었다는 지적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 역시 확실한 자구노력이 선행되는 곳에는 금융·세제·연구개발(R&D)·인허가 개선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나은행의 수출 지원 정책 동참에 대한 감사도 표했다.
25일 하나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5조 원 규모의 우대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중소·중견기업이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해 수출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보다 과감히 해외 시장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생산적 금융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 중 최초로 현대·기아차와 함께 6300억 원을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2조 원이 넘는 상생금융을 현장에서 실천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은 기업과 산업을 향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생산적 금융 확대에 앞장서고 계신 이호성 하나은행장님의 리더십과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나은행의 상생 노력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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