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 활성 본격화…정부, '산업부문 3×3=∞ 전략(안)' 발표
2026년 상반기 '순환경제 얼라이언스' 구성
'산업부문 순환경제 비즈니스 활성화 전략' 확정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산업 부문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 및 산업의 녹색 전환(GX)의 핵심 수단인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 부문 순환경제 3×3=∞ 전략(안)' 기본방향을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3×3=∞'는 재제조·재사용·재자원화 3개 분야 각각의 생산·소비·회수 3대 기능을 활성화해 자원을 지속(∞)해서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순환경제는 제품 수명 모든(全) 과정에서 자원을 폐기하지 않고 지속해서 활용하는 친환경 경제를 통해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측면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기본방향은 △재제조·재사용·재자원화 등 3개 핵심 분야 생태계 활성화 △비즈니스 활성화, 규제 합리화를 위한 '순환경제 기업상담창구' 신설 △선도 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제도 정비 등으로 구성됐다.
'재제조'는 모빌리티·LED·기계 분야 재제조 제품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안심하고 재제조 소비가 가능하도록 품질인증 확대 및 재제조 제품 서비스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재제조 핵심원료 수급을 위한 R&D·기업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재사용'에서는 배터리·전자제품은 재사용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고, 의류 분야에서는 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한 홍보·사업화를 추진한다.
기존 제품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재자원화' 분야에서는 '재생원료인증제'를 도입하고 고품질 재생자원 수급을 위한 R&D를 추진한다. 특히 핵심광물의 재자원화 산업은 설비·사업화·투자·세제 지원 등 전방위 육성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26년 상반기에 '순환경제 얼라이언스'(협의체)를 구성해 이날 발표된 전략의 기본방향을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 회의체 등을 통해 '산업 부문 순환경제 비즈니스 활성화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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