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차관보, 관세 인상 앞둔 멕시코와 면담…"韓기업 영향 최소화 요청"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박정성 통상차관보가 19일 카를로스 페냐삐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와 면담을 갖고,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 조치를 포함한 양국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자동차 부품, 철강, 가전 등 1463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2026년 1월 1일부터 자유무역협정(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박 차관보는 "10일 멕시코 의회에서 통과된 수정안에 그간 우리측이 제기한 의견이 일부 반영됐다"며 "추가 보완이 필요한 사항도 있다. 향후 시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12일 산업부는 박 차관보 주재로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멕시코 수입관세 인상에 따른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박 차관보는 △한국-멕시코 FTA 재개 △멕시코 진출 한국 기업 애로사항 해결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재검토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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