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군산 스마트산단 방문…"지방 수출기업 해외진출 밀착 지원"
"5극 3특 균형발전 위해 지방 수출 성공사례 확산 중요"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철강업계의 수출 애로를 청취하고,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CEMS), 태양광 설비 등 스마트그린산단 핵심 인프라 구축 현황을 점검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군산 스마트그린산업단지 통합 관제실을 점검하고 산업단지 소재기업인 건설철강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태양광 인프라를 시찰하였다. 산업부는 지난 2022년 2월 군산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을 통해 통합관제센터, 스마트물류플랫폼, 공정혁신센터 구축 등 산단의 스마트화와 CEMS(Community 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고효율설비교체 등 산단의 그린화를 지원하고 있다.
여 본부장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가운데 철강업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수출 확대에 필수적인 과제"라면서 "산단 내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여 본부장은 전북 전주에 소재한 데크카본을 방문해 생산공장도 둘러봤다. 여 본부장이 방문한 데크카본은 탄소복합재 전문기업으로 F-16, T-50 등 전투기용 탄소 브레이크와 고성능 자동차용 탄소-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개발해 방위산업 및 미래시장 핵심제품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다산기공, 비나텍 등 전북지역 대표 수출기업들이 참석해 △미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 증가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을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지방기업들이 세계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수출 애로 해소 등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방기업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등 해외 수요처 발굴 기회를 대폭 확대 지원하고, 국내외 유명 전시회에 한국관을 꾸려 지방기업 참가를 지원해 해외 바이어와 교류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투자·수출 과정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애로는 지방정부 및 코트라, 산단공 등 유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밀착 지원한다.
여 본부장은 "지방 소재 기업들은 정부 부족 등으로 인해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교역질서 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 균형발전전략인 '5극 3특'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방기업의 수출성공사례 확산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지방정부 및 수출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듣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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