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수출·투자 '플러스' 전환
지난해 생산 22.9조원·수출 17%↑…설비투자 145% 급증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국내 바이오산업이 지난해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수출·투자 등 전 분야에서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2025년 바이오산업 실태조사(2024년 기준)' 결과,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 규모가 22조 9216억 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통계법 제3조에 따라 실시하며 산업부가 한국바이오협회를 통해 전년도 바이오산업 실적을 기준으로 매년 발표하는 국가통계다. 바이오기술이 의약품 및 식품 분야를 넘어 산업 전반과 일상으로 확산되며 본격적인 바이오경제 시대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사는 바이오기술을 기반한 국내 경제 규모를 파악하는 데 의미가 있다.
바이오 수출은 기존 주력 수출품목(항체의약품·바이오의약품 CMO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17.1% 상승해 생산규모 성장을 견인했으며, 연구개발 투자와 대규모 시설투자도 전년 대비 각각 3.2%, 145.3% 증가해 총 투자규모는 46.1% 성장했다.
최우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산업은 성장세를 회복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우리 경제와 고용에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연구개발,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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