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주개발은행과 한-중남미 무역·투자 협력 확대 논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Chris Bryant) 영국 기업통상부 통상 담당장관과 화상으로 면담을 갖고, 한-영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뉴스1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크리스 브라이언트(Chris Bryant) 영국 기업통상부 통상 담당장관과 화상으로 면담을 갖고, 한-영 양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1/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아나벨 곤잘레스 미주개발은행(IDB) 부총재와 면담을 통해 한-중남미 간 무역·투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중남미는 인구 약 6억 9000만 명, GDP 7조 달러에 이르는 거대시장이자 리튬·구리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시장 다변화와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협력 파트너다.

여한구 본부장은 향후 한-중남미 협력 방향으로 △통상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교역 다변화 △핵심광물 및 방산·인프라 등 협력 분야 확대 △양측 정부 간 긴밀한 소통·협력을 통한 민간 분야 투자 활성화 지원을 제시했다.

여 본부장은 "한국과 IDB 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공동 발굴·기획을 통해 중남미 산업 발전을 함께 지원해 나가자"며 "한국에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있는 만큼, 중남미 경제발전의 최적 파트너다. IDB 사업에 한국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