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10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연무자리돔' 선정
일본, 대만, 호주 등에 분포…제주, 남해 수심 10~20m 암반 또는 산호군락에 서식
수온상승으로 독도까지 점차 서식지 확대…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관리
- 백승철 기자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가 10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연무자리돔(Chromis fumea)'을 선정했다.
연무자리돔은 일본, 대만, 호주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와 남해 조하대 수심 10~20m 암반 또는 산호군락이 잘 발달된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무자리돔의 형태는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몸통에 주둥이가 작고 아래로 경사져 있으며, 크기는 약 10cm 내외로 자리돔류 중에서 작은 편에 속한다. 체색은 연한 갈색이며, 가슴지느러미와 몸통이 만나는 지점의 청흑색 반점과 등지느러미 끝부분의 흰색 반점이 특징적이다.
여름철 산란을 하며 암컷이 바위표면에 알을 산란하면 수컷이 강한 공격성으로 포식자로부터 알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식 수온은 약 18~31℃로,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남해를 비롯하여 독도까지 점차 서식지가 확대됨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23년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지표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연무자리돔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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