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국 CEPA 7차 협상 서울 개막…수출시장 다변화 '속도'
포괄적 경제협력·시장개방 등 7개 분야 논의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정부가 아세안(ASEAN) 내 경제 대국이자 유망시장인 태국과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7차 공식협상을 22∼25일 서울에서 진행한다.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수출시장 다변화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자 자유무역협정(FTA)급 협상으로, 상품·서비스·투자·디지털·금융 등 7개 분야를 포괄해 협정 타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통상교섭본부는 이번 협상에 우리 측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수석대표)과 태국 측 초티마 이음사와스디쿨 상무부 무역협상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7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7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그간 6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한 가운데 올해 7월에는 회기간 협상을 갖고 협상 진전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온 바 있다.
특히 양측은 공급망, 중소기업, 관광, 보건, 노동, 환경 등 폭넚은 경제협력 근거를 포함한 그동안 협상내용을 감안해 최근 8월에 기존 경제동반자협정(EPA)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로 협정 명칭을 변경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양측은 이번 한-태국 CEPA 제7차 공식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투자, 디지털, 금융, 등 총 7개 분야에서 논의를 이어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한-태국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는 그 명칭에 걸맞게 양국 간 시장개방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한-태국 CEPA는 양국 간 교역·투자를 한층 활성화하고 폭 넓은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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