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아공 경제협력 새 물꼬…에너지·핵심광물·공급망 협력 논의
- 나혜윤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17일 주한 남아공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남아공 인사이트 포럼'을 열고 제조업·공급망·에너지·핵심광물·인프라 등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아프리카 최대 경제대국이자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남아공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정부·연구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력 인프라 현대화, 청정에너지 보급,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교역 확대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올해 G20 무역투자장관회의, G20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양국 정부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제조업, 공급망, 에너지, 핵심광물, 인프라 개발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남아공은 안정적 전력공급과 에너지전환을 위해 전력인프라의 현대화와 청정에너지 보급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발전설비, 전력망, 에너지저장시설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나라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남아공은 핵심광물 부국으로 남아공과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가능성도 타진했다.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는 가입국 기준 최대 단일 무역시장인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협정 이행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남아공을 교두보로 한 남부아프리카 지역과의 협력, 한-아프리카 교역 확대방안도 다뤘다.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남아공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진출 관문"이라고 강조하고 "올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간 교역, 투자, 산업,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신디 음쿠쿠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는 "남아공은 G20 의장국 활동을 통해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원을 동원하고 포용적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핵심 광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남아공과 한국 간 협력은 매우 중요하고 상호 윈윈(win-win)이 되는 협력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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