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먼저 서명한 일본…여한구 "韓 기업 영향 최소화…美 협의 추진"

제50차 통상추진위원회 개최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3/뉴스1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7월 30일 체결된 한-미 관세합의 관련 그간 미국과의 협의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의 진행 계획에 대해 관계 부처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4일 미국의 미-일 관세합의에 따른 상호·품목 관세 인하 행정명령 및 팩트 시트 관련 한-일간 구체적 합의 내용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미-일간 협의 내용 등을 감안해 향후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으로 미국 측과 밀도 있는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 부처들도 미국의 일본 대상 관세 인하 발효 시 우리 기업이 겪을 어려움을 엄중히 인식하고, 기업이 불리한 경쟁환경이 놓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후속 협의 과정에 임하자는 인식을 같이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