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에너지 민·관 리더 부산 집결…29일까지 '에너지슈퍼위크'
40여 개국 정부 대표단, 65개 국제기구·단체, 540여 개 기업 참여
삼성전자, LG, MS, GE, 엔비디아, 구글 등 기업 참여…"에너지 미래 논의"
- 김승준 기자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누리마루 일대에서 전 세계 에너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에너지 슈퍼위크'(Energy Super Week)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 등이 연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교부, 과기정통부, 농식품부 등 범부처가 협력해 준비했으며 한국이 APEC, CEM/MI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에너지 의제를 주도할 예정이다. 한국은 '인공지능을 위한 에너지, 에너지를 위한 인공지능'(Energy for AI, AI for Energy)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혁신과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40여 개국 정부대표단과 65개 국제기구·단체, 글로벌 기업인 등 주요 인사 1300여 명과 54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부산 벡스코에서 27~29일에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한다.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개막을 알리며,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미셸 패트론 마이크로소프트(MS) 에너지 정책 총괄 등 세계 에너지·기후 분야 핵심 인사들이 연단에 선다.
행사 기간 동안 12개의 글로벌 콘퍼런스가 열리며, 이 중 4개는 IEA,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가 직접 주도한다. 아울러 MS, 구글, 엔비디아(NVIDIA), 제너럴 일렉트릭(GE) 등 글로벌 빅테크가 참여해 에너지-AI, 스마트에너지, 저탄소 혁신전략 등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또한, 산업부, 탄녹위, 부산시, 과기정통부, 기상청, 산림청, 대한상공회의소 등 국내 부처와 기관들도 각각 주요 세션을 주관해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에너지 해법을 모색한다.
전시회에는 삼성·LG 등 국내 대표기업을 비롯하여 540여개 기업이 참여해 6개 전시관을 운영하며, 해상풍력·수소·탄소 저감 등 전 분야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에너지고속도로'관에는 국내 대표 전력 기자재 기업이 총출동해 차세대 전력망, 고전압직류송전(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지털 전력 설루션을 전시한다.
장관급 회의도 이어진다. 제16차 청정에너지 장관회의와 제10차 미션이노베이션 장관회의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려 청정에너지 확산을 위한 정책과 기술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정부, 국내외 글로벌기업, 국제기구 및 국제단체가 참여하는 고위급 대화를 통해 △전력 전환 △미래 연료(수소, 바이오연료) △산업 탈탄소화 및 에너지 효율 △에너지와 AI 등 4가지 주제에 대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및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21개 회원 경제체 장·차관급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유관 민간기업 등 330여 명이 참석한다.
seungjun24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