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EIT, 전력반도체 협의체 포럼 개최…"글로벌 시장 대응"

"기술 연구 성과 공유…현장 의견 청취"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협의체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제공) 2025.8.21/뉴스1

(서울=뉴스1) 심서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과 함께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협의체 포럼을 열고 전력반도체 분야 지원 과제와 전기자동차 시장 둔화 등 급변하는 세계 시장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력반도체 산·학·연 전문가와 산업부, KEIT, 반도체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 기술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연구 현장의 의견을 듣는 등 가치사슬 전반의 협력을 강화했다.

KEIT는 이번 행사가 지난해 전력반도체 소재·소자·파워IC 분야 대표기업이 체결한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하는 협력을 본격화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정책간담회에는 SK실트론, DB하이텍, 어보브반도체 등 기존 대표 수행기관과 2025년도 신규 참여기업이 전력반도체 산업 구조 고도화와 수요 다변화를 논의했다.

이어진 협의체 포럼에서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글로벌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독일 반도체 제조사 인피니언은 전기차 구동 시스템용 고효율 전력반도체 설루션을 소개했다.

또한 2025년 신규 선정된 모듈 분야 과제 5개의 추진계획과 기존 개표 수행기관의 기술개발 현황 등이 공유됐다.

이규봉 산업부 반도체과장은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전기차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기반이 되는 국가 전략기술"이라며 "산업부가 민간·연구기관과 함께 전 주기 밸류체인 강화를 목표로 중점 추진 중인 만큼,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승엽 KEIT 산업혁신부원장은 "이 사업은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혁신 기술 확보 및 밸류체인(소재·소자·파워IC·모듈)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오늘과 같은 소통기회를 통해 산업계의 수요와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여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생태계 고도화와 초격차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eohyun.sh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