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구윤철·김정관·여한구, 美 상무장관과 2시간 협의

韓·美 상호관세 협상 초읽기
미국 측 "최종이자 최고의 제안 가져와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0/뉴스1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 전 악수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0/뉴스1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시한을 3일 앞둔 29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세워져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미국과 막판 관세협상을 벌이는 우리 정부가 미국에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 전시된 선박 모형. 2025.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시한을 3일 앞둔 29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구 부총리는 미국이 예고한 상호관세 25% 발효일(8월 1일) 하루 전날인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막판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나선다. 2025.7.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미국에 도착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통상협의를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구윤철 부총리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함께 러트닉 장관과 현지시각 29일 통상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협의는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구 부총리는 워싱턴 D.C.에 도착하자마자 이 같은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김정관 장관이 러트닉 장관과 여러 차례 협의를 이어온 상황에서 양국 간 접촉면을 확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구 부총리는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한미 무역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 베센트 재무장관을 만나러 왔다"며 "조선 등을 포함해 한미 간 경제협력 사업에 대해 잘 설명하면서 국익 중심의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한국 측에 "최종이자 최고의 제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부총리는 현지시각 31일 워싱턴 D.C.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미국과의 협의를 위해 조선업 협력, 에너지 수입 확대, 농축산물 시장 개방 등의 협상 카드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상무부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통상협의 전 대화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30/뉴스1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News1 류정민 특파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더그 버검 미국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과 한미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26/뉴스1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국무역대표부 회의실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한미 관세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26/뉴스1 ⓒ News1 포토공용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미국에 수십조 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를 제안했다. 이는 한국 조선사의 미국 현지 투자와 금융 지원을 포함한 패키지로, 미국 측도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2025.7.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한-미 상호관세 협상 농축산물 개방 반대 전국농축산인 결의대회'에서 농민들이 한·미 관세협상 농·축산물 개방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쌀·소고기 등 미국산 농축산물 개방 압박이 거세지면서 농민단체들은 농축산물이 협상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5.7.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미국과 막판 관세협상을 벌이는 우리 정부가 미국에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라는 이름을 붙인 수십조원 규모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 전시된 선박 모형. 2025.7.29/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시한을 앞둔 29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세워져 있다. 2025.7.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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