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현대차, 8월 에너지 슈퍼위크에 수소·전기차 63대 지원

친환경차 지원 MOU…"韓 수소·전기차 기술력 세계에 알릴 기회"

산업통상자원부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22일 '에너지 슈퍼위크' 행사에 참여하는 각국 장관 및 대표단에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63대를 지원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오는 8월 부산에서 열리는 에너지 슈퍼위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일환으로, 수송 분야 탄소감축 기술과 국내 친환경차의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에너지 슈퍼위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회의, 청정에너지(CEM) 및 미션이노베이션(MI) 장관회의,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연계해 8월 25~29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40여개 국가의 장관급을 포함해 약 3만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에너지장관, 국제기구 및 민관 고위급이 미래 에너지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한편 청정전력, 미래모빌리티, 환경 등 기후·에너지 분야 기업의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약정 체결로 현대자동차 그룹은 에너지 슈퍼위크에 참석하는 40여개국 장관급 및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등에 디올뉴넥쏘 34대, e80 12대, EV9 14대, 수소버스 3대 등 친환경차 총 63대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수송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수단으로서 전기차·수소차의 역할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호현 산업부 2차관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에너지 슈퍼위크는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